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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락이 술집인줄 알았더니..

오늘은 주말입니다.

한주를 시작하기 위해 원기를 보충하러 아이들 질질 끌고 나갔습니다. 사실은 밥하기도 귀찮고,

뭔가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 광주 풍암동에 있는 아쿠아락을 다녀왔는데요, 독특한 식당이라 소개합니다. 식사를 하러 간 시간이 오후 두시. 아쿠아락은 우리 동네(양산동)에도 있어서 몇번 가봤습니다만 주로 술마시러 갔었지 식사를 하러 간적은 없었답니다. 그런데 낮시간에는 술보다도 식사를 전문으로 취급한다고 해서 가보게 됐어요. 아쿠아락? 거기 술집아녔어? 하시던 분들 이 글을 잘 보시기바랍니다. 

 

제가 간 아쿠아락 풍암점은 점심특선 시간이 오후 세 시까지 습니다. 

 

 



분위기 화사~ 합니다. 여긴 겨울이 아니라 봄인것 같네요. 입구부터 재밌는 간판과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내부도 살펴볼까요?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만보니 우리동네 양산점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양산점과 풍암점 뿐만이 아니라 내부는 다른 지점들이 모두 비슷? 아니 거의 똑같다고 하네요. 이유는 아쿠아락이 인테리어 프랜차이즈라 모든 지점들에 통일성을 주는 인테리어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가본 곳이지만 낯이 익다고 느껴지나봐요. 하지만 내부는 같아도 메뉴는 매장마다 독자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해물볶음찜을 먹었었는데 이곳이 메뉴도 다양하고 해물볶음찜도 더 푸짐하더라구요. 맛도 덜 자극적이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흔히들 아쿠아락이 술집인줄 알고있지만 한가한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 시간대를 정해놓고 특화된 서비스를 하고있었습니다. 점심특선 시간대에는 공깃밥과 볶음밥이 무...료!!

밤에 예쁜 줄이야 몇번 다녀보았으니 알고있었지만 낮에도 식사하기에는 정말 예쁘고 밝은 곳입니다. 창가쪽 자리나 안쪽 테이블이나 모두 배경이 예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자 그럼..배고픈데..상 차려주세요~  메뉴부터 골라볼까요?

 

 




우리가 주문한 점심메뉴는...!! 해물파전, 김치찌개, 해물볶음찜, 해물계란찜, 추억의 도시락....ㅡ.ㅡ^  놀라지도 말고, 욕하지도 마세요. 배가 무지 고팠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오후2시에 어른 둘에 어른만큼 먹는 어린이가 셋이었으니. 어른들은 해물볶음찜이 먹고싶어 시킨거고, 매워서 못먹을까봐 아이들을 위해서 도시락과 파전, 계란찜을 시킨거랍니다. 그래도 많긴 많다.. 

 

밑반찬입니다. 개인적으로 멸치볶음..윤기가 좌르르한 게 엄청 맛났어요. 나물도 간간하게 잘 무쳐졌고..같이 간 친구도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는 친구인데 그냥 식당음식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추억의 도시락입니다. 60~70년대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식당에 가면 맛있어서라기 보다

옛날 생각에 추억의 도시락을 시키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때랑 비교해서 다른점이라곤 계란 후라이를 저렇게 위에 얹어놓으면 안된다는거~ 계란은 항상 밥 밑에 깔아주는 센스가 필요했었죠 ^^;

아이들 주려고 시켰지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크면 도시락이라는게 아예 없어질수도 있겠어요.  

 

 

김치찌개와 계란찜..특히 계란찜은 정말 맛났어요.

계란찜 잘못하면 지글지글 탄내가 나기도 하고, 너무 짜거나, 물이 많아서 가운데가 휑하기도 하고. 그런 거 정말....싫습니다. 집에서 하면 잘 안되던데 식당에서 나오는 계란찜은 왜이리 맛있게 보일까요 ㅡ.ㅡ 

 


 

 

짜잔....드디어 본 메뉴가 나왔습니다. 해물볶음찜~~ 해물파전~~

우와~ 푸짐해 푸짐해...정말 이럴때는 제 뱃속이 밑빠진 독 같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도 남기기 싫은 이 점심상을 어찌하리요..아쿠아락 풍암점은 해물찜이 정말 푸짐합니다제가 아쿠아락 다른곳에서도 먹어보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이것때문에 제가 싸장님을 따로 불러서 물어봤다니까요. 사진에 휘리휘리 뒤덮고 있는 저 해물들을 보세요.해물볶음찜 (중)은 점심, 저녁 가격이 동일하다고 하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파전도 역시..자글자글한 기름에 막 부쳐져서 나왔을 때 장에 콕 찍어먹으면...(내일이 월요일만 아니었으면..) 점심부터 저녁까지 주욱..흐르는 물 소리 권주가 삼아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푸짐함이 느껴지시죠? 

제가 사는곳과 거리가 좀 멀어서 그렇지 다음에 무리를 이끌고 다시 한번 오고싶은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거나 아직 아쿠아락을 안가보신 분들은 식사하러, 술마시러 한번 가보세요. 다른 지점들도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아! 그리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서 블로그를 소개해 주시네요. 아쿠아락 풍암점 블로그가 있다고. 들어가보면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VVIP가 되면 매번 계산할때 5천원을 할인도 시켜준다니! 그냥 가기전에 블로그 한번 둘러보고 가시면 얻어갈게 많겠어요.

 

광주 아쿠아락 풍암점 블로그,VVIP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