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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아이들이 있는집은 모두 공감하는 풍경

사실 이 글 역시,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다.
원래 계획은 주말에는 일상이야기, 주중에는 책리뷰로 가려했는데, 지금 읽고있는 '전염병'이란 책이
491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로 쉽게 끝나지가 않아 리뷰를 못적고 있다. 월요일에 올릴 예정이었던게
아마 내일, 수요일쯤에나 올릴수 있겠다. 하여 부득이 연일 계속되는 일상이야기인데 이러다가 혹시,
메인 카테고리가 일상다반사로 바뀌지는 않을런지 모르겠다. ㅡㅡ;
작년 7월경 올린 글로 당시에는 다음뷰 활동을 하지않아 발행이 안됐길래 다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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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갔다. 아니? 이런!!

거실이 무지하게 어지럽혀져 있다.

 

 

 

 

뭐냐, 이건...도둑이 든거냐? 영부인이 조용히 하라며 나를 애들 방으로 이끈다.

 

 

 

 

거실보다 더 가관이다. 범인은 바로 잡혔다. 현장에서...

 

 

 

 

노는건지, 일부러 어지럽히는 건지... 현장을 서성거리다 딱 잡힌 작은놈 꿀꿀이의 모습이다.

 ^ ^;;  애 키우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아닐까?

 근데 나는 이런 모습 보면 마냥 귀엽고 웃기기만 한데 영부인의 스트레스는 장난 아니다.

 저걸 다 치워놓고 나면 또 금새 어지르고 있다면서...짜증을 잔뜩 내는 영부인에게

 "그러게 저걸 왜치워? 나둬, 저러면서 노는데 치워봤자 당신만 힘들지. 다시 어지를거 그냥

 놔둬버려" 이렇게 얘기했다 구박만 당했다. 그럼 날마다 청소는 왜 하냐며...

 청소해봤자 다시 더러워질거 뭐하러 힘들게 날마다 청소하냔다. 그거하고 이거하고 같은 사례로

 봐야할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이건 보너스.

 

 

 

 

어찌 저 속에 들어갈 생각을 했을꼬...

 

 

 

 

들어가긴 했는데 못나오고 울고있다.

 저 사진들 고이고이 간직해야 겠다. 나중에 커서 남자친구 생겨 집에 데려오면 꼭 보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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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놈, 꿀꿀이 모습인데 불과 작년 7월의 저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또 다르구나~
이렇게 애들이 빨리 자라나...
지금은 혼자서 아빠한테 전화하고 재잘재잘 하루일과를 떠들어대는, 극장에 데려가도 제법
영화도 보는, 놀고나서 장난감도, 책도 스스로 잘 치우는 네살이 됐다. ^^
헌데... 지난 주 찍은 사진을 보니 다 큰줄 알았던 꼬꼬녀석,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