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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도시개발 길을잃다' 개발 만능주의에 울리는 경종 이 시대에 꼭 들어맞는 키워드를 내세운 책이 나왔다. 김경민 저 '도시개발 길을잃다' 하버드대학에서 부동산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개발과 부동산, 금융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인 저자 김경민은 놀라울 정도로 세부적이고, 정확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이명박, 오세훈 시장의 지난 10여년간 서울은 각종 개발정책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한정된 예산과 역량을 복지나 환경보존, 주거환경 개선에 치중하는게 아니라 천문학적인 자본이 퍼부어질 대형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쏟아부었던 세월들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송도 국제도시, 뉴타운사업, 가든파이브, 한강르네상스... 이들 사업들은 모두 요란한 비젼과 구호로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추.. 더보기
서울시장 선거,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다 처음 시작은 일방적인 싸우이 될거라고 다들 예상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게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고 있었으니... 이번만큼은 다른때와 달리 기성정치인을 심판하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태풍처럼 보였을 법도 하다.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이후 박원순측 캠프에서는 민주당으로의 입당이 오히려 '시민후보'로서의 순혈주의에 오점을 남기는 선택이 되서 지지표가 이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같은 판단은 민주당으로 입당해 민주당후보로서 선거에 임하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싸우는게 더 낫다는 선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