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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매일이 즐거운 DSLR 촬영테크닉 포스팅 제목이 책 제목이다. 작년 10월 결혼기념일날 큰맘먹고 꽁꽁 숨겨두었던 비자금을 통틀어 아내에게 DSLR을 선물했다. 월급은 고스라니 월급통장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모든 생활비가 지출되고 있었기에 비자금을 조성할 여지가 없었지만, 블로깅 하면서 다음뷰에서 지원받은 지원금,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료를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1년여가 지나자 백여만원이 생긴 것이다. 이 돈으로 뭔가 특별한걸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해 쓰고싶었다. 항상 집과 회사, 아내와 아이들, 가족만 위해서 살아온 나를 위로하는데 사용하고 싶었다. 그런데 결국 쓰게된건 결혼기념일 아내를 위한 선물이었다... ㅡㅡ; 사실 딱히 하고싶은 것, 갖고싶은 것이 생각나지 않더라. 게다가 오래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아 디카만 세번을 갈아치운.. 더보기
결혼기념일, 데세랄을 지르다~ 10월 30일은 우리 부부, 결혼 7주년 기념일이었다. 아내에게 무슨 선물을 해줄까~ 고민고민 하고 있는데,혹시나 잊어버렸을까 확인 사살 들어온다. 일주일 전쯤 전화로 "30일, 우리 결혼기념일이다?" 한다. "알지~ 그걸 잊었을까봐?" "안 잊었음 말구 홍홍홍~~" 이 말은, 선물 잊지말고 준비해~~ 의 여성어 버젼임을 즉각 눈치챘다. 무슨 선물을 해줄까? 아내가 받고싶어하는 선물이 있긴했다. 바로 DSLR. 카메라에 별 관심없는 나와는 달리 아내는 결혼후 똑딱이 디카만 두번을 바꿨고, 양에 차지 않은지 계속해서 DSLR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사실 그 데세랄인지 뭔지 하는 놈이 여간 비싸야 말이지... 그냥 백만원이 넘어가는 녀석을 선물이랍시고 살 정도의 여유로운 .. 더보기
내게 가장 어려운 숙제는... 울집 막내딸 꿀꿀이의 순간 포착 사진 찍는 일이다. DSLR이 있어서 조리개를 조절한다거나, 노출값을 조정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똑딱이 카메라 가지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사진찍기가 바로 꿀꿀이 정지화면 찍기다. 난 맛집 블로거나 여행 블로거등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 올리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따로 디카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저 사진 찍을일 있으면 핸펀 갤스를 빼들고 찰칵 하면 끝이다. 그러다보니 아주 가끔 야외에 나가 사랑스런 딸들의 모습이라도 카메라에 담을라치면 꼬꼬는 말쑥한 표정과 자세로 포즈를 잡는데 반해, 꿀꿀이는 천방지축 이리뛰고, 저리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거다... 이렇게~ 그러다 마침내 하나 얻어걸렸다. 잔뜩 찌부러진 얼굴로~ ㅡㅡ; "꿀꿀아, 이쁜 짓~" 하면 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