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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엄청난 자료와 스케일에 깜짝 놀라버린 한국소설의 수작 '홀로 754' '홀로754' 그야말로 수작이다. 한국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표현할수 밖에 없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읽었기에 내가 받은 감동도 더했으리라... 빼어날 수(秀), 수작이란 말이 전혀 과장되지 않다. 서명균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처음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작품이 처녀작이다. 그런데 작가의 이력이 이채롭다. 영화 제작자의 길로 뛰어 들었다가 시도한 작품마다 흥행에 참패 하고, 7년을 보냈던 영화계에서 물러나왔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작품을 소설로 펴낸 것이 '홀로 754'다. 물론 이 소설에도 약점은 있다. 칭찬에 앞서 아쉬운 점을 먼저 지적해보자면, 처녀작이다 보니 짜임새가 그리 탄탄하진 못하다. 이 말인즉슨... 매우 훌륭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더보기
또 한명의 쉰들러, '내 이름은 이레네' '내 이름은 이레네' 이 책은 2차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소녀였던 이레네 구트 옵다이크가 자신이 겪은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책이다. 얼핏 '쉰들러 리스트', '안네의 일기', '마지막 수업' 과 같은 책들이 생각나게 한다. 쉰들러 리스트, 안네의 일기와는 시대적 배경이 같고, 마지막 수업은 다른 시대상황이지만 힘이 약해 나라를 지키지 못했을때,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도 연관된다고 할수있겠다. 제목에 또 한명의 쉰들러라고 한건, 독일인 쉰들러가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던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것처럼, 폴란드인인 이레네가 어찌보면 자기와 상관없다고 여길수도 있을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들을 보살피고 탈출시킨 사례가 비슷하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