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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무대에 선 딸, 아빠의 별이되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큰 딸, 주원이다. 작은딸 주하가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으면서도 작고, 귀여운 아기새, 혹은 똥강아지 같다면, 큰 딸 주원이는 의젓하고, 든든하고, 착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의 아이다. 첫아이라서 엄마, 아빠의 온갖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또 엄하게 키우느라 어리광이나 고집 부리는걸 용납하지 않았다. 게다가 저도 어린 나이에 동생을 보고나서는 항상 언니니까 양보하고, 포기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큰딸들이 그러하듯 어리광 철부지가 아니라 조숙하고 어른스럽게 자라고 있다. 그치만 마음 한켠에선 항상 동생에 대한 불만과 피해의식에 싸여있기도 하고~ 그런면에선 미안하기도 하지만, 또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의 모든 관심은 항상 작은딸 보다.. 더보기
피아노에 입문한 꼬꼬 네살때 발레에 입문해서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배우더니, 일곱살인 올 초 밸리댄스로 지역신문 주최 대회에서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자랑하던 우리 꼬꼬가, 지난달부터 피아노의 세계에 입문했다. 발레는 유연성을 키워주고, 바른 자세를 잡아줘서 예쁜 몸을 만들어 준다하여 시켰었고, 지금은 따로 학원에 다니진 않지만 유치원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꾸준히 하고있다. 지난달 새롭게 시작한 피아노~ 음악의 기초를 다지고,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며, 두뇌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들이 남녀 구분없이, 특히 딸들에게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이유일 게다. 난 특히 피아노에 대한 로망이 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 길을 걷다 어느집 에선가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꽂혀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동안 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