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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태풍 '산바'가 남기고 간 것들...그리고 촛불 독서 태풍 '산바'가 지나간지 일주일이 되간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으로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해서 강원도로 빠져나갔다. 원래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 점은 감안하면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은 큰 피해없이 지나갔고 그랬기에 이번 태풍 '산바'가 얼마나 위력적인 비바람을 동반했는지 알지 못하고 넘어갔을 터이다. 하지만 여수 남쪽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산바가 처음 지나갔던 제주도를 포함해 여수, 광양, 구례, 하동, 통영 이쪽 지역들은 큰 피해를 입었을거다. 일단 태풍이 남기고 간 흔적들 몇 컷을 소개한다. 내가 일하는 현장의 모습이다.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육지인데 바닷물이 범람했다. 저지대에 있던 마을 주택들은 모두 침수! 여기는 차가 다니는 도로.. 더보기
태풍의 크기? 강도? 규모? 해마다 태풍이 오면 반짝 일어나는 궁금증이 있다. 언론에서 얘기하는 중형태풍이나 대형태풍이니 하는 말들... 어떤때는 중형태풍이라고도 했다가 또 어떤때는 그냥 중이라고도 하고, 하루 지나면 대형태풍으로 바꼈다고도 하고..알듯 말듯 좀체 궁금한 태풍용어들.. 이번 뎬무를 계기로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6월 27일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이 8월 10일 11시 촬영한 위성사진) 지역에 따른 태풍의 다른 이름들 태풍은 열대성저기압을 말한다. 엄밀이 따지면 중심최대풍속이 33m/s 이상인 것이 태풍, 25~32m/s 는 강한 열대폭풍, 17~24m/s 인 것은 열대폭풍, 17m/s 이하인 것은 열대저압부라고 분류되지만 흔히 17m/s 이상만 되면 그냥 태풍이라고 부른다. 발생지역에 따라 열대성저기.. 더보기
여기는 전남 여수, 태풍 뎬무 시작되다! 여기는 전남 여수하고도 남쪽으로 35km 떨어진 해상의 섬! 어쩌면 남해안의 최남단은 아니지만 최남단과 아~주 가까운 곳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그쳤다 내렸다 반복하며 태풍전야답게 바다는 조용했으나 지금시각 오후 4시부터 비가 몰아쳐 내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다는 파도가 높아지며 모든 여객선이 운항중지. 위 기상사진은 오후4시 현재 사진인데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한가운데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목포, 여수등 서남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녁 7시이후 기상특보 현황자료. 서남해상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중이고 내륙 곳곳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 태풍은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 이동속도는 19km/h, 중심기압 980hPa인 상태. 남부지방은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