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독하게 암담하고 우울한 소설 '환영', 어떤 삶이 이보다 더 최악일까 아~ 이렇게 찝찝할 수가... 소설이 그렇다. 영화도 마찬가지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책을 덮으면서 썩소나마 지을수 있지, 이렇게 결말도 없고, 해답도 없고, 이런 지독한 삶을 변화시킬 희망 한조각마저 남겨두지 않고 엔딩을 맞게되면 책을 덮으면서도 마냥 답답하고, 암담하다. 슬프다... 주인공 윤영은 삼십대 주부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풍비박산난 집을 떠나 만나 동거부터 시작한 남편 역시 무능력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애 우유값이라도 벌려면 기약 없이 공무원시험 준비한다고 무늬만 공부를 하는 남편 대신 뭐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학력이 높지도 않고, 특별한 기술도 없고, 애까지 딸린 유부녀에 서른줄이 넘어간 여자. 오로지 반반한 외모와 얼굴을 갖고서 할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거기다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