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인향이 묻어나는 소설 '천사의 와인' 아~ 머리가 아프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랬고, 읽고 나서도 그렇다. 작가 엘리자베스 녹스는 이 소설로 뉴질랜드에서 1998년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1999년 '몬타나 뉴질랜드 북 어워드'상을 수상, 같은 해 오렌지상 후보, 2001년 '태즈메이니아 태평양 지역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고. 이 책을 설명하는 글귀에는 사실적인 묘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결합된 문체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제시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사실적인 묘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소설 전반에 거쳐 흐르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제시하는 것도 맞다. 기존의 가톨릭적 종교관에 입각해 천국과 지옥, 그리고 중간의 연옥이 소개되고, 하느님과 루시퍼, 천사와 악마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