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참예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어머니.. '울엄마 참 예쁘다'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그리고 표지 그림을 보던 순간도, 이 책이 어떤 책일지, 무엇을 얘기할지 어느정도 짐작을 했었다. 라는 제목 위에 작은글씨로 적힌 '아들을 오빠라 부르는'. 맞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 얘기다. 올망졸망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청춘남녀의 연애담도 아닌 치매걸린 어머니를 수발드는 아들의 얘기임에도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었다. 보통 치매 환자가 집안에 있으면 시설로 모시든지 아니면 딸이나, 며느리가 수발하는 모습은 봐왔어도 아들이 직접 어머니 식사챙기고, 대소변 치우고, 목욕시키며 수발드는 모습은 흔치않다. 이 글의 저자 김수복은 자칭 부모 속깨나 썩이던 문제아였단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고, 동네 양아치들과 어울려 다녀 어른들로부터 '언제 사람될래?'라는 말도 들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