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수도 없는 마흔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나이 마흔에 읽은, '아플수도 없는 마흔이다' 풋~ 제목을 보고 웃음이 나온다. 그래, 이제 마흔이다. 책속에 언급되듯이 아플수도 없고, 아파서도 안되는 마흔이다. 딱 내 나이다. 서른을 앞에둔 사람들의 애매한 심리를 자극하며 후회반, 희망반, 이성반, 감성반을 교묘하게 자극하는 감성 도서들의 출판이 붐을 이룬다. 여기서도 서른이 주제고, 저기서도 서른이 주제다. 특히 여자나이 서른이 주는 묘한 어감은 책의 좋은 소재거리가 된다. 하지만 어디서도 마흔을 주제로 한 책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그 요란한 서른이 지나고 나면 이제 남은 마흔이나 쉰이나 거기서 거기,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나이대가 아닌가. 마치 이 책의 제목 '아플수도 없는 마흔이다'는 서른을 앞둔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들을 타킷으로 한 출판계에 대해 나지막하게 되뇌이는 푸념처럼 느껴진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