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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가슴 뭉클한 아빠의 사랑, 최문정 신작 '아빠의 별' 이 책은 읽기전부터 기대가 컷다. 요즘 잘나가는 '핫'한 작가, 최문정의 신간인데다 전작 가 엄마와 딸의 관계를 토대로 씌어졌다면, 이번 은 아빠와 딸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을 바탕으로 씌여진 소설이었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어느 시댄들 딸들을 사랑하지 않는 아빠가 있었겠냐만은 특히 요즘 시대는 유독 딸바보라 칭해지는 아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딸들은 어릴때부터 애정표현이 적극적이고 자연스럽다. 게다가 아빠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애교도 술술~ 이쯤되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를 쳐다보는 시간보다 딸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다섯살 딸에게 남편을 뺏겼다고 질투 느끼는 아내들도 많다잖는가.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딸아이가 어릴땐 그렇게 자연스럽던 애정표현과 과도한 사랑이,.. 더보기
공주들간의 정상회담 딸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어느때가 되면 유독 공주에 집착하는 시기가 온다. 네살쯤부터 시작된 딸들의 '공주사랑'은 초등학교에 들어간 8살이 되어도 식을줄을 모른다. 주원이가 일곱살때 생일선물로 원한 것이 바로 백설공주 옷. 근데 쉽게 구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적당한 가격에 그럴듯한 옷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손품을 부지런히 판 끝에 넉넉하게 큰 사이즈로 사줬는데 그때는 커보이더니 여덟살이 된 올해에는 꼭 맞는다. 주말아침 이불속에서 부비적거리며 일어나지도 않은 엄마, 아빠와는 달리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쉴새없이 꺄르르 거리며 여기저기 몰려다니던 두 딸들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공주 옷으로 분장하기 시작했다. 먼저 주원이가 백설공주 옷을 선점하고나자, 무슨 옷을 입을지 온 옷장을 헤집고.. 더보기
천가지 표정의 딸아이, 꿀꿀이는 우뇌형? 얼마전에 둘째딸, 꿀꿀이가 사진 찍을때마다 브이짓 하는걸 포스팅 한적이 있다. 또 그 전에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천방지축, 까불까불 대는 통에 제대로 찍힌 사진 한장없이 어쩌다 찍힌 사진들은 죄다 심령사진이 되버린다는 포스팅도 한 적이 있다. 좋은말로 활동적이고, 나쁜말로 산만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엊그제 읽은 에 의하면 좌뇌가 발달한 아이, 우뇌가 발달한 아이가 각기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일종의 뇌과학이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사진찍을때 취하는 포즈를 보면 알수 있단다. 얌전하고 다소곳한 포즈로 사진을 잘 찍으면, 또는 매번 찍을때마다 똑같은 포즈를 취하면 좌뇌형인 경우가 많고, 사진을 찍을때마다 포즈가 달라지거나 우스꽝 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또는 쉴새없이 나대는 경우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