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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꿀꿀이, 광란의 브이짓~ 흔히 여자분들, 사진 찍을때 그냥 찍자니 뻘쭘하고, 과하게 포즈잡자니 민망해서 제일 무난한 손가락 브이하고 사진찍는 분들 많으실게다. 천편일률이라 할만큼 여자라면 누구나 앨범속 사진들을 뒤적거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브이하고 있는 수많은 사진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똑같은 포즈들인지. 에버랜드 다녀온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웃긴 모습을 발견해서 소개한다. 바로 둘째 꿀꿀이 녀석이다. 처음 입장할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언니는 자연스럽게 사진만 잘 찍는데 우리 꿀꿀이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연스레 손이 집게가 되면서 눈을 가린다. 배경의 동물 캐릭터는 바껴도 꿀꿀이의 포즈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반면에 언니 꼬꼬는 브이짓은 어렸을때 이미 뗏다는듯 활발하게 포즈를 .. 더보기
광주촌놈, 에버랜드 체험기 알람소리에 잠이 깼다. 새벽 5시 반인가 보다. 오늘은 에버랜드 가는 날. 어린시절 소풍 전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자면 알람이 울지 않아도 아침에 저절로 눈이 번쩍 뜨이기만 하더니, 나이가 드니 소풍이고 뭐고 잠이 최고다. 조금만 더 잤으면.. 그래도 어쩌랴~ 새벽 6시에는 출발하기로 계획을 세웠기에 억지로 몸을 일으키고, 아내를 깨웠다. 머리도 무겁고 몸도 무겁다. 하긴 어제밤에 준비한다고 새벽 두시에 잠을 잤으니 고작 세시간 반 자고 일어난 셈이다. 근데 시계를 보니 5시반이 아니고 5시다. 30분이라도 더 자려고 5시 반에 맞추라고 그렇게나 얘기했건만 쌈닭은 기어이 5시에 맞추고 잔 모양이다. 일어나서 씻고, 애들깨워 아침 챙겨먹이고, 옷 입히고 해서 출발한 시간이 6시반. 드디어 꿈에서만 그리.. 더보기
혼자서 전세낸 기차타기 제목만 보고 낚여 들어오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드린다. 내 무슨 재벌도 아니고 혼자서 기차를 전세내서 타겠는가~ 둘째 딸 꿀꿀이 얘기다. 군산에 게장백반을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 있다는 얘길듣고 비싼 점심을 먹으러 군산으로 향했다. 어딘지도 모르겠다. 상호도 모르겠다. 내가 운전을 안하고 이웃 차를 얻어타고 정신없이 가다보니 어느새 식당에 도착해 있었다. 군산에서 철새관람관 쪽으로 가다보면 시내 외곽에 위치한 곳 같은데 꽤 유명하다고 하는것 같았다. 맛집 블로거라면 필히 챙겨갈 카메라와 반사신경으로 눌러댔을 셔터를, 나는 허겁지겁 먹는데 신경쓰다가 배가 불러오자 아차 싶은거다. 함께 간 이웃의 고백에 의하자면 다 건져먹고 그릇에 남아있는 장국물까지 싸오고 싶을 정도였다는~ 나중에 다시 갈 기회가 되면 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