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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소설'오싹한 연애', 귀신까지 사랑할 각오가 돼있는가? 영화 '오싹한 연애'가 연말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올해 유독 로맨틱 코미디 물이 약세를 보인데다가 '완득이' 이후로 화제가 된 한국영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싹한 연애'가 '완득이' 뒤를 잇는 대표 작품이 될수도 있겠다. 개봉한지 15일만에 관객 150만을 돌파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한다. 올 한해 한국영화의 흥행순위는 1위 최종병기 활, 2위 써니, 3위 조선명탐정, 4위 도가니, 5위 퀵, 6위 고지전, 7위 위험한 상견례, 8위 가문의 수난, 9위 블라인드, 10위 7광구다. 이 중 조선명탐정을 빼고 다 본 바로는 '오싹한 연애'가 위험한 상견례보다는 관객을 더 모을것 같고, 도가니보다는 못할것 같아 예상순위는 5~6위쯤으로 예상해 본다. 사실 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대신 책으.. 더보기
한 남자를 사랑한 세 여자가 주인공인 [19 29 39]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은...이 책은 여성 전용 소설(?) 이란거다. 작가가 세명의 여성이기도 하거니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 명의 여자가 주인공으로 섬세한 여성의 심리를 잘 묘사해냈다. 이 책을 추천한 KBS 김석윤 PD의 말처럼 '단 한권으로 세 명이 쓴 세 권의 소설을 읽는것 같다'는 말처럼 잘 표현해 놓은 말이 또 있을까? 예전에 읽었던 일본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가니 가오리가 각각 남자 주인공 입장에서, 또 여자 주인공 입장에서 같은 사건, 같은 공간과 시간을 가지고 섬세한 남자심리와 여자심리를 다른 소설을 쓰듯이 두 권의 소설을 만들어냈듯이 이 소설 역시 19세, 29세, 39세의 각기 다른 세 명의 여자 주인공들이 자기 입장에서 한가지 사건을 놓고 '나'라는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