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느림의 미학, 전주 한옥마을 즐기기 친구네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고 봄철 휴일날, 그래도 상춘객이 뜸할 것으로 생각한 보성 대운사로 향하던 중에 광주에서 화순을 통과하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급 계획을 변경하여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벚꽃이 흐드러지던 4월 중순의 일요일이었다. 바로 전날인 토요일에는 남부지방 최대의 벚꽃 관광지인 하동 쌍계사에 함께 가려고 각각 가족들과 함께 출발했다가 길에서 매연 나오는 앞차 꽁무니만 쳐다보길 몇시간,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터였다. 전날에 이어 다음날도 역시 또 목적지를 포기하고 차를 돌리게 됐으니 역시 주말엔 어디 나다닐게 못된다는걸 절실히 깨닫는다. 멋진 경관, 귀한 볼거리 다 필요없다. 그저 사람들 없는곳이 최고다~. 보성의 대운사를 향하던 차를 돌린 우리는 정반대로 이번엔 북쪽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