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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글의 핀코드가 도착~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엽서더냐~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구글 애드센스
때문이었다. 이웃분들 얘길 들어보면 애드센스로 얼마 벌었네, 나는 얼마벌었네~ 하는데 당최
폐쇄적인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센스를 달수조차 없었으니... 애드센스와 더불어 또 한가지 달고
싶었던게 알라딘의 TTB. 결국 두 배너를 달고 싶어 정들었던,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 수천명의 검색
유입 방문객이 들어오던 네이버 블로그를 과감히 포기하고 티스토리로 이사오게 된것이다.

이사온 후 꿈에 그리던 애드센스와 알라딘 TTB를 모두 달았는데 이게 배너를 단다고 해서 다들
수익이 발생하진 않더라는 당연한 진리에 맞닥뜨렸다. 몇달동안 한달에 몇백원의 수익을 올리던
애드센스가 폭발한건 다름아니라 10월 15일에 포스팅했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밀'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밀 다시보기

이 한 편의 포스팅으로 댓글 94개에 4일동안 18만여명이 이 글을 조회했고 부정클릭을 방지하기
위해 달아논 제트센스가 당일허용 최대 클릭수 300번을 두번이나 초과하는 사태를 빚으면서
그때까지 몇백원에 불과하던 광고 수익료가 십만원을 훌쩍 넘어버렸다.

결국 기분좋게 애드센스 수익금을 신청하려는데 이게 뭔가? 핀코드를 입력하라는 거다.
그래서 신청했는데 1주가 가고, 2주가 가고, 3주가 가더니 급기야 한달, 또 두달이 넘도록
도착하지 않는다. 기다리다 진이 빠진 상황~ 결국 재신청 끝에 드디어 구글이 로고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

금액이 궁금하지 않으신가?  ^^; 티스토리 넉달동안 적립된 금액 모두 합쳐 20만원이다.
이 돈은 그간 아내 몰래 블로그하다 들켜 이젠 모든 포스팅마다 검열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아내 선물을 위해 쓸 예정이다.  ^^v  여보, 어때?

그.런.데... 요새 나를 바라보는 아내의 눈초리가 영 불손하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