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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갤럭시S, 혼자 하는 업그레이드


얼마전 갤럭시S 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두차례에 거쳐 포스팅 한 바 있다.

갤럭시S, 생각보다 불편하다

감히 갤럭시S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다

갤럭시S 출시 초기, 아이폰과 경쟁하려 무리하게 출시하다보니 각종 버그들을
제거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게 내 생각이다. 옴니아와 갤럭시A를 거쳐오면서
나름대로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많이 개선시켰을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용상 불편한 점이 많았다.
또한 소비자들의 빗발치는 불만에 대해서도 정식 공지없이 두 차례에 거쳐
이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이번에 세번째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과거와 다른 점은 정식으로 언론과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실시한다는 점과, 업그레이 항목이 대규모라는 점이다.
반면 과거와 똑같은 점은 역시 어떤 버그가 어떻게 수정됐는지 여전히 비공개라는
점이고...

특히 과거 두차례 진행된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의 동의나 신청 절차없이
폰을 껏다 켰을때 자동으로 진행된 바 있다. 하지만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될때는
무슨 버그를 어떻게 디버그 한다는걸 공지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업그레이드 에서도 좋아지는 항목만 잔뜩 나열해 놨지 디버그 항목에 대해서는
한줄만 표기돼 있다.



(사진출처 마리야님 블로그 veni vidi vici)



                     그 외 알려진 이상현상에 대한 안정화 코드가 반영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기능에는 통화중 녹음, 폰트 다운로드 기능, 램관리 기능이 주요 항목이고
그밖에 수평조정기능과 swype(영어 입력시 손을 떼지않고 휘갈겨 쓰는 기능) 기능이 추가됐다고
한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삼성 A/S센터를 찾아가는 방법과 삼성의 Kies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직접 폰을 컴퓨터와 연결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여기서는 직접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삼성의 Kies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려있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 폰과 컴퓨터를 연결해 줘 데이터나 음악, 영화 파일등을 자유롭게 컴퓨터에서
폰으로, 폰에서 컴퓨터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인데 사실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지 전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 편이다. 데이터 케이블로 연결하면 어차피 컴퓨터에서 폰을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므로 파일 교환에는 불편한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반드시 Kies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펌웨어 파일을
다운받은 후 실행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컴퓨터에 연결된 폰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

삼성 모바일 사이트 를 방문해서 Kies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삼성 모바일닷컴
바로가기

Kies 프로그램을 설치할때 네트워크 에러가 발생하면서 설치가 중단될 때가 있다.
나도 몇번이고 같은 증상을 보였는데 원인은 트레이바에서 작동되고 있던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검사 때문. Kies 를 설치하는 동안에는 실시간검사를 체크 해제해야 한다.



(Kies가 컴퓨터에 설치되는 모습.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검사를 중단한 후 설치한다)

Kies 설치가 끝난 후에는 업그레이드 할 갤럭시S를 데이터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한다. 연결후에는
자동으로 폰을 인식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면 첫번째 사진과 같이 펌웨어에 대한 설명이
뜬 후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선택은 아래 사진의 우측 하단 환경설정 버튼 옆에 핸드폰 사진을 클릭한다.





(먼저 컴퓨터로 다운로드 되고 이어서 핸드폰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완료된 후에는 폰이 재부팅 되면 끝!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도 기존에 저장된 주소록이나 설정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한번의 업그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모든 갤럭시S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CPU 프로요로의 업그레이드가 그것.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그간 불편했던 문제점들이 얼마나 개선될른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