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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아반떼'를 보러가다 내가 지금 타고있는 차는 2003년식 레조다. 16만 킬로미터를 탔으니 표준 주행거리라는 1년에 2만키로를 적용해도 딱 떨어지는 8년이고, 개월수를 계산해봐도 얼추 8년이 나온다. 생각 같아서는 10년에 20만키로를 채우고 차를 바꾸고 싶은데 생각과 달리 차는 '에고 힘들어~'를 연발하고 있다. 점점 시끄러워지는 엔진소리, 곳곳에서 새로 생기는 이상한 소음들, 소음기를 교체했다, 에어콘 콤프레셔를 교체했다 하면서 꾸준히 늘어가던 정비비용이 이젠 매달 정기적으로 20~30만원이 발생하고 있어서 더이상 차 교체를 미룰수가 없게 되버렸다. 관련포스트 보기 : 세번째 차, 뭘로 바꿔야 하나? 갖고싶던 스포티지R, K5, YF소나타...를 애써 잊어버리고 가까운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찾아 아반떼MD를 살펴보고 시승.. 더보기
세번째 차,뭘로 바꿔야 하나? 20대후반 나의 퍼스트카였던 대우 마티즈는 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을 탔더랬다. 남들에게 보여지는것 보다 실속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시절이었고, 마티즈를 타면서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단 하나! 연애에서는 예외였다. 만나봤던 여자 열이면 열, 내색을 하던 하지않던 남자가 타는 차는 그녀들이 남자를 고르는데 중요한 항목임을 절실히 느꼈던것이다. 당시에는 그런 여자들을 멸시(?)했었지만, 조금더 나이가 들어보니 남자의 차로 남자를 평가하는 그런 속물적인 기질이 꼭 멸시받을 일은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세컨드카가 대우 레조로 바뀌게된 계기다. 역시나...차를 바꾸고 나는 바로 그해 결혼을 했다. 레조를 운행한지 올해가 8년째, 맘같아선 10년을 채우고 차를 바꾸고 싶었지만 여기저기 돈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