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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느림의 미학, 전주 한옥마을 즐기기 친구네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고 봄철 휴일날, 그래도 상춘객이 뜸할 것으로 생각한 보성 대운사로 향하던 중에 광주에서 화순을 통과하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급 계획을 변경하여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벚꽃이 흐드러지던 4월 중순의 일요일이었다. 바로 전날인 토요일에는 남부지방 최대의 벚꽃 관광지인 하동 쌍계사에 함께 가려고 각각 가족들과 함께 출발했다가 길에서 매연 나오는 앞차 꽁무니만 쳐다보길 몇시간,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터였다. 전날에 이어 다음날도 역시 또 목적지를 포기하고 차를 돌리게 됐으니 역시 주말엔 어디 나다닐게 못된다는걸 절실히 깨닫는다. 멋진 경관, 귀한 볼거리 다 필요없다. 그저 사람들 없는곳이 최고다~. 보성의 대운사를 향하던 차를 돌린 우리는 정반대로 이번엔 북쪽을.. 더보기
이성계의 새로운 모습을 그린 '시골무사 이성계' 이성계를 모르는 우리 국민들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이성계에 대해 우리들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가~하는 반성이 앞선다. 이씨 조선의 창시자, 조국 고려를 배신하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 최영, 정몽주등 수많은 충신들을 잔인하게 제거한,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것 같은 권력욕의 화신,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박정희, 전두환이 생각나 이성계를 좋아하지 않았다. 고려가 망해가는 나라였다느니, 기득권층이 부패해서 백성들의 삶이 피폐했다느니, 하는 말들은 그저 만들어내기 나름인 말들이다. 항상 힘으로 권력을 빼앗은 반란 수괴들은 백성, 서민,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켜왔다. 박정희는 안그랬나, 전두환은 안그랬나... 역사가들이 뭐라고 하든 이성계는 반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