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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기록 '정연주의 증언' 얼마전 '정연주의 기록'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언론인 정연주의 회고록, 자서전 격으로 1970년대 동아일보 기자에서부터 시작된 언론인이라는 길의 시작부터 2011년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걸어온 길, 그때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 역사적인 현장등을 보며 자기가 들은 얘기, 한 얘기, 직접 본 사실들을 하나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심정으로 '기록'화 해놓은 책이 바로 '정연주의 기록'이었다. 그 후속편인가?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정연주의 증언'이다. 기록에서 한발 더 나아간 느낌이다. 증언이라 함은 법정에서 사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한 후에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이다. 그만큼 거짓없이, 가감없이, 사실만을 말해야 할것같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소위 전 정권에서 임명된 코드가 다른.. 더보기
민노당 가입이 국가보안법 위반인가? 진보교육감 수사임박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당비를 내는 것은 정치적 중립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 라며 전교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국가공무원법'위반 혐의로 134명을 파면,해임했던 이명박정부. 이들은 단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정치후원금을 낸 잘못(?)뿐이었다. 그것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들은 수사대상에서 제외됐고 오로지 민주노동당에 후원한 교사들만 징계 대상이 된 말도 안된 탄압을 받은것이다. 이쯤되면 정부에선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이리저리 돌려서 탄압하는게 아니라 대놓고 직접적으로 전교조탄압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23일 오후 영등포 전교조사무실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정진후 위원장. 사진출처 노컷뉴스) 여론의 흐름이 불리해지자 당황한 교과부는 26일 일단 징계를 보류하라고 각 .. 더보기
전교조 134명 파면,해임. 무슨 근거로? 오늘자 신문에 난 기사중 유독 눈길이 가는 기사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당비를 내는 것은 정치적 중립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면서 전교조 교사중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자금을 낸 134명을 파면 또는 해임처리했다. 할말이 없다. 참 탄압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전국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실시한 전교조 교사들도 해임하고, 민노당에 정치자금 낸 전교조 교사들도 해임한다. 그런데 왜 꼭 전교조 교사들만 해임하는가? 일반 교총소속 교사, 또는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교사들중에서도 정당에 정치자금을 낸 사람이 있지않을까? 물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조사에서 벗어나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