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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우리가족 2012년 크리스마스 도대체 이거시 무엇이냐... 산타 할머니가 큰딸 주원이를 위해 놓고간 선물이다. 정체불명 인형의 내력을 알아보자. 24일밤,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로 아빠가 기습방문을 했다. 어린이날이고, 크리스마스고, 격주마다 정해진 휴무일이 아니면 쉬는날이 없는지라 이번 크리스마스날도 가족 모두 아빠가 집에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터이다. 마침 24일 업무차 목포에 출장갈 일이 있어 일이 끝나고 아무말도 없이 광주 집에 들렀다. 아빠 왔다고 반가워서 안자려 하는 아이들에게 산타가 집에 왔다가 아이들이 안자고 있으면 그냥 돌아간다~는 틀에박힌 허풍을 떨어대며 아홉시에 잠자리에 눕혔다. 그런데 주원이 침대 발치에 편지가 붙어있다? 응? 뭐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이제 학교에서 머리 큰 애들이 "산타는 없다!"고 잘난 척.. 더보기
산타 선물을 받은 막내딸이 남긴 한마디~ 나도 한때 수많은 세월동안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윤택한 살림살이가 아니었던데다 6남매를 키우느라 여력이 없으셨던 부모님들은 일일이 크리스마스라는 서양명절을 챙길만큼 여유가 없으셨다. 하물며 기독교를 믿는것도 아니었기에, 어린시절 크리스마스때 교회나 성당을 간다거나, 집안에 트리를 만든다거나, 선물을 받거나 했던 기억은 없다. 다만 어린마음에 혹시나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진 않을지 막연한 기대감에 잠못 이루다 아침에 번쩍 눈을 떠 방안을 둘러보고 역시나~하며 울적해하던 씁쓸한 기억만 떠오른다. 머리가 제법 자라 더이상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지 않았어도 크리스마스때 좋은 기억은 별로없다. 흥겨운 음악과, 신나는 분위기에 들뜬 사람들의 인파로 붐비던 시내,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달콤한 크..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다 중국이란 나라가 참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쓰는 일상 생활용품들이 거의 모두가 중국산이라는걸 문득문득 깨달을때마다 그나라의 엄청나게 싼 노동력과 세계 소비재의 80% 이상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경이로울 뿐이다. 질 낮은 저가 짝퉁 제품이라 흉보고 욕해도, 어찌되었건간에 중국산 생필품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종이컵, 나무젓가락, 신발, 옷, 소형가전, 시디, 종이, 농산물, 수산물 뭐 이루 헤아릴수 없는 제품들이 서민 가계생활에 가져온 공로만큼은 인정해야 할것이다. 물론 소위 '있는집' 사람들은 값싸고 질낮은 중국산을 쓸 이유가 없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의 혜택을 많이 보고있는것 만은 틀림없다. 하기사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는걸 증명하듯 그렇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