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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찢어붙이기? 애들 놀이에 빵터진 아빠 아내가 사진 몇장을 보내왔다. 애들이 심심해 하길래 같이 놀아줄 요량으로 찢어붙이기 놀이를 했단다. 이게 전문용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색종이 같은거 잘게 찢어서 그림모양으로 붙이는 놀이. 먼저 아내가 시범을 보였다. 그리고 주원이와 주하의 따라하기가 시작됐다. 완성작품 공개~먼저 여덟살 주원이 작품이다. 한손에 꽃다발도 들고있고, 손과 발도 색을 통일시켰는데 옷에있는 저 문양은 뭐지? 누더기 표시던가? 얼굴을 가만보니 어찌보면 눈,코,입을 붙인것도 같고, 또 어찌보면 코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오각형같기도 하고 ㅡㅡ;; 다음은 주하 작품 딱 주하 닮았다 ^^ 내 딸 아니랄까봐 그림솜씨도 아빠를 닮은것 같고... 난 지금도 사람 그리라고 하면 저렇게 그리는데 ^^;; 웃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름 심혈을 .. 더보기
천방지축 작은놈 주하 어쩜 달라도 이리 다를까. 큰 딸 주원이는 이맘때 스스로 한글을 깨치고 혼자 조용히 앉아서 책에 빠져 살았었다. 아이때부터 아내가 책을 많이 읽어줬고, 그러다보니 책 내용을 통째로 외워서 혼자 책장을 넘기며 읽는 시늉을 하다가 그대로 한글을 깨친 -많은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과정을 거쳤다. 주말에 다들 늑장부리며 이불속에서 뒹굴다가 조용해서 뭐하나 나가보면 혼자서 책을 읽고있어 엄마, 아빠를 놀래켜 주기도 했고. 그런데 이놈 둘째 주하는 어찌된게 낼모레 여섯살이 되는데도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했다. 받침이 없는건 그럭저럭 읽기도 하는데 받침이 있는 단어는 어려운가 보다. 그러면서도 책하고 노는 시간보다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쉴새없이 이리저리 쫄쫄거리면서 돌아다니고, 궁시렁궁시렁 혼자서 소꿉놀이를 하.. 더보기
변화무쌍, 천방지축, 내겐 너무 버거운 당신~ 오늘 백만년만에 티비를 보면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보니 KBS '남자의 자격' 재방송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 방송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김국진이 맞선을 보고, 맞선녀와 함께 가평 남이섬을 찾아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한번 가봤다고 대개 친근한 곳이다 ^^ 두사람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장면을 보니 아~저기~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 저기 참 예쁘다 했었는데!, 노젓는 배를 타는걸 보며 어? 저런곳도 있었어? 왜 난 못봤지? 이러고 있다. 일전에 남이섬 포스팅을 마치고 다 풀어놓지 못했던 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련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둘째딸 '주하'가 되겠다. 남이섬의 겨울연가 촬영지를 구경하며 여기저기서 신나게 촬영을 하고있는데 가만...언제부턴가 주하의 표정이 이상해지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