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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태풍 '산바'가 남기고 간 것들...그리고 촛불 독서 태풍 '산바'가 지나간지 일주일이 되간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으로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해서 강원도로 빠져나갔다. 원래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 점은 감안하면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은 큰 피해없이 지나갔고 그랬기에 이번 태풍 '산바'가 얼마나 위력적인 비바람을 동반했는지 알지 못하고 넘어갔을 터이다. 하지만 여수 남쪽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산바가 처음 지나갔던 제주도를 포함해 여수, 광양, 구례, 하동, 통영 이쪽 지역들은 큰 피해를 입었을거다. 일단 태풍이 남기고 간 흔적들 몇 컷을 소개한다. 내가 일하는 현장의 모습이다.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육지인데 바닷물이 범람했다. 저지대에 있던 마을 주택들은 모두 침수! 여기는 차가 다니는 도로.. 더보기
정전..그리고 인터넷의 먹통 갑자기 예고없이 정전됐다. 우리 사무실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정전이다. (자주 오시는 분은 알고 있겠지만 나는 섬에서 근무한다) 문서작성중에 정전으로 파일이 날아가버려 뿔이나서 한전에 전화를 했더니, '유해요인' 제거를 위해 예고된 선로작업이란다. 미리 개별공지를 다했다고... 우린 못받았다고 했더니 임시전력이라 착오가 있었나보다라고 사과를 한다. 사과하는데 거기다 화를 낼 수도 없고, 또 귀찮긴 하지만 '치명적인' 손실을 입은 것도 아니기에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다. .......... .......... 도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업무중에 정전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요즘 시대에 갑자기 정전이 된다면? 모든것이 올스톱이다. 전등이 꺼지는건 낮시간이라 상관없는데 문제는 컴퓨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