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가 쓴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목이 너무 이뻐 읽은책 '나무처럼 자라는 집' 제목이 너무 이뻐서 읽게된 책. 거기다 저자인 임형남, 노은주님은 부부 건축가라고 한다. 사실 나 역시 건설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인지라 건축가가 쓴 집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근데 책은 꼭 집이야기로만 이루어진건 아니었다.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저자의 철학, 어린시절의 추억, 기억에 남는 명소, 의뢰받은 집 설계 과정, 자신의 평소 생각등을 '집'이라는 매개체에 담아낸 일종의 에세이였다. 거기다 저자가 직접 그린것으로 보이는 컬러삽화가 책내용에 생명력을 불러 넣어주는 효과까지 있다. 아래 그림들을 책 제목과 매치시켜 감상해보자. 경상북도 영천에서 포항으로 빠지는 국도변에 위치한 양동마을에 있는 '심수정'이라는 정자를 그린 그림이다. 담이 꺾이는 모퉁이에 위치한 나무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담의 운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