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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최고 히트상품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신참자' 신참자는 하면 자연스레 신입사원, 초년병, 새내기 이런 의미가 떠오른다, 우리는 보통 신참이라고 부르다보니 신참자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두말하면 잔소리라 할정도로 인기있고, 유명한 작가지만 나는 아쉽게도 이제껏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작가인터라 나에게만 따져보면 신참작가라 할수 있겠다. 어이~ 히가시노 게이고~ 거기 신참! ^^; 신참이란 말속에는 은근히 미숙하고, 서투르고, 어리버리함을 기본 바탕에 깔고있다는 어감을 풍기기도 한다. 그래서 비록 나한테는 신참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란 작가의 이름앞에 신참이란 호칭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 작가는 등단할때부터 노련한 고참 필이었지 신참 필은 아니었으니. 그동안 참 궁금했다. 호기심이 일었다. 어떤 작가이기에 이렇게나 유명세를 떨.. 더보기
근래 보기드문 여성작가의 스릴러 소설 '앤' 일전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 편향성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다. 그건 다름아니라 작품의 소재가 천편일률적으로 '성'을 다루고 있다는 거였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입에 담는것조차 금기시됐던 '성'을 다루는 것이야말로, 작가로서 용기와, 실력을 인정받는것인양, 이 시대 여성작가로서의 사명감이라도 되는양, 너도 나도 여성작가들은 작품에서 성과 섹스에 탐닉했다. 때론 선정적인 글로, 때론 성차별에 대한 풍자로, 때론 당당하게 성을 즐기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며 그렇게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여성작가들이 쓴 소설을 읽다보면 열권중 6~7권은 그렇게 성을 다루는 작품들이었다. 간혹 박완서, 공지영처럼 사회성 깊은 글을 쓴다거나 사람사는 따뜻한 작품을 남기는 작가.. 더보기
재밌는 아동추리소설, '누가 오즈의 마법사를 훔쳤을까?' 푸른나무 출판사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마을 놀이터 시리즈중 21번째인 '누가 오즈의 마법사를 훔쳤을까?'를 읽었다. 아동도서를 소개하면서 자주 언급되는 청소년 도서 최고권위의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 애비의 작품이다. 애비는 '크리스핀'이란 작품으로 뉴베리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 , 등의 아동 판타지 장르의 글들을 써왔다. 이제 금방 초등학교에 진학할 큰 딸 꼬꼬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나중에 직접 읽어보기도 하라는 취지로 이 책을 골랐는데 -사실 나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추리소설에 푹 빠져있었다- 골라서 읽어보니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조금 무리일수 있겠고, 3,4학년 정도 수준의 책이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찌나 재밌던지 처음 고를때는 딸아이에게 선물하려던게 내 수준하고 딱 맞는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