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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결과

투표를 마친 소회와 뉴욕타임스가 본 박근혜 당선 허탈하다. 지난 5년간 믿을수 없을 정도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언론이 통제되고, 농민과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무능한 외교로 중국, 일본등 동북아시아 외교에서 소외되었던 정부, 정부를 비판하면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서고, 국정원과 국무총리실이 민간인 사찰을 하고, 측근과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던 정부, 설마 이렇게 국정을 운영하고도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받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박근혜가 인기는 있지만 노년층의 박정희 향수에서 비롯된 현상일뿐이라고 애써 그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도, 대선직전까지 이어져온 높은 지지율도, 정작 선거때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국민들의 힘에 의해 물거품처럼 깨져 나갈것이라고 확신했었다. 그런데 내가 틀렸다. 박.. 더보기
새누리당 압승! 개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4년동안 좌절하면서도 말로만 국민을 앞세워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선거때 진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을 통해 심판하는것 뿐이라고 믿어왔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접해왔던 우리 이웃들, 국민들은 거의 모두가 같은 목소리뿐이었기에 난 민심이 이번 정권을 떠났다고 굳게 믿고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란 말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나 역시 개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제목으로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온 나라가 빨갱이 나라가 되버렸다. 예전 진보정당들도 선거때 정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빨간색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