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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갈수록 막장으로 흐르는 여수 엑스포 마치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 같다. 삼각에 사각관계로 뒤덮힌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에 이어 종영이 다가오자 막장의 비기, 출생의 비밀이 막 밝혀지려는 순간이다. 엑스포 개막 전 조직위에서 추산한 관람객 수는 천만이었다. 그런데 막상 개막이후 한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관람객이 들자 슬그머니 800만으로 하향 조정했고, 이후로도 각종 언론을 통해 '관람객 입장수 = 대회의 성공'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갔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입장객 수와 더불어 질 높은 공연과 전시, 관람객의 편이성, 관람후 만족도 등이 고려되어야 할텐데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들은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관람객 수만을 성공적인 대회의 지표로 삼는 모습이다. 이는 여수 엑스포 조직위만의 생각만은 아니다.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 더보기
순천 제1호 '기적의 도서관' 방문기 애들을 키우는, 젊은 부모들에게는 어린이 도서관처럼 유용한 시설이 흔치않다. 저 몇년전 MBC 일요일밤에에서 기적의 도서관 건립 테마로 방송을 한 적 있다. 그 1호가 전남 순천에 지어졌는데, 그때만해도 내가 그곳을 가볼수 있을지 몰랐었지. 헌데 2006년 여수로 발령이 나면서 마침 인접한 도시인 순천의 제1호 기적의 도서관을 가보게 됐다. 그리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하게된다. 바로 어린이 도서관이라는 처음 보는 아이템(?)의 발견. 내가 그동안 애아빠가 아니라서 몰랐던지, 아니면 문화적 소외로 그동안 살고있던 광주에는 그런 시설이 없었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이미 수년전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에는 그런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2006년에 어린이 도서관이라는걸 처음 보게 된거다. 항.. 더보기
새들의 목욕을 훔쳐보다~ 여수 오동도에 나들이 갔다. 여수에 이사온지 처음 1년간은 이곳저곳 볼것도 많고, 갈곳도 많더니 5년째 접어들자 주말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맨날 고민하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갔던 곳이 바로 오동도. 여수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넓은 잔디밭과 시원하게 내뿜는 음악분수, 그리고 입구에서 오동도 내를 운행하는 미니기차 타는 재미로 수십번 들렀었다. 그런데 나는 숱하게 오동도를 방문하면서도 오동도가 왜 유명해졌지? 하는 의문을 품었었다. 오동도 하면 동백꽃이 떠오르듯 오동도의 진면목을 보기위해선 동백이 한창인 초봄 오동도를 찾아 산책로를 가봐야 한다. 난 그걸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알게됐는데 한번 동산에 올라보고 나서야 오동도를 다시 보게됐다. 그리 힘들지 않은 산책로, 산책로 주위에 우거진 대나무.. 더보기
여기는 전남 여수, 태풍 뎬무 시작되다! 여기는 전남 여수하고도 남쪽으로 35km 떨어진 해상의 섬! 어쩌면 남해안의 최남단은 아니지만 최남단과 아~주 가까운 곳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그쳤다 내렸다 반복하며 태풍전야답게 바다는 조용했으나 지금시각 오후 4시부터 비가 몰아쳐 내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다는 파도가 높아지며 모든 여객선이 운항중지. 위 기상사진은 오후4시 현재 사진인데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한가운데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목포, 여수등 서남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녁 7시이후 기상특보 현황자료. 서남해상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중이고 내륙 곳곳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 태풍은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 이동속도는 19km/h, 중심기압 980hPa인 상태. 남부지방은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 더보기
<전남 여수>햄스터 키우실분, 무상으로 분양합니다!(마감) (가장 흔한 햄스터의 종류들..좌측부터 펄, 정글리안, 푸딩) 우리 영부인이 올초부터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한지 어느덧 7개월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애완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부지런하게 뒷바라지 할 자신이 없어서 선뜻 키우지는 못하는데 와이프는 햄스터를 마트에서 사와 키우더니 이제는 강아지도 키우자고 자꾸 보채네요. 막상 6살, 3살된 꼬꼬와 꿀꿀이(딸들입니다. 오해마시길..) 는 별 말이 없는데 와이프가 자꾸 애완동물을 키우자고 해서 아주 쪼~금 고민이 됩니다. 결혼전에 와이프가 키우던 강아지를 생각하면 절대! never! 집에서 키우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시츄였는데 버릇을 잘못 들였는지 집안에 가구란 가구는 온통 녀석의 이빨자국이 나있었죠. 이로 간 자국인데 나무, 플라스틱 할것없이 다리부분.. 더보기
헉..여수,광양지역 성인남성 암발생율이 전국평균 2배 (여수산업단지를 보면 이런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인지 오염물질인지가 엄청나다. 제발 인체에 무해한 수증기일뿐임을 믿게해달라) 후덜덜... 한겨례에 의하면 2002~2006년까지 민노당 홍희덕의원의 조사결과 전남 여수,광양지역 20세 이상 성인남성의 암발생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2배가량 높은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광양에는 제철단지가 여수에는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밀집돼있어 공단에서 나온 위해물질이 의심 되고 있는데 특히 후두암등 호흡기질환 암과 림프종등 혈액암의 발생율이 높단다. 호흡기계는 석면과 분진, 혈액계는 벤젠등의 영향이라고 본다는데 2006년부터 여수에서 근무하고 있는 난 어쩌란 말이냐. 이지역 암발생율이 높다고 타지역으로 발령내 달라면 미친O 쳐다보듯 할것이고, 무시하자니 내명을 재촉하는것 같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