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똥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매기 쉼터, 갈매기 천국 이 블로그에서 몇번 얘기한적이 있지만 난 섬에서 근무한다. 그런데 섬에서 근무하다보니 도시에서 살땐 전혀 볼 일이 없었던 녀석들을 실컷 보게 되었으니 바로 갈매기들이다. 예전 학창시절 영종도 공항 건설현장을 견학갈때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좋아하는거 보고 마냥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배 주위를 무리지어 날다가 새우깡을 던져주면 질서정연하게 와서 받아먹고 다시 무리의 뒤로 가 줄을 서는 모습을 보고 참 영리한 새구나~ 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갈매기란 새는 동경의 대상 이었다. 그러다 이곳에 온 후로 매일같이 이 녀석들을 만나게 된거다. 농담삼아 섬에서 3년 근무하고 나오면 갈매기와 대화하는 법 정도는 익혀 나와야 한다는 말도 돈다. 그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