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마츠다 미히로씨로 일본 멘탈헬스협회 카운셀러이자 재단법인 평생학습개발재단 코치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란다. 참 별의별 협회도 많고, 직업도 다양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유될 듯 싶다. 원래 내가 책을 안가리고 잡식을 해대지만 유일하게 피하는 책이
있으니 그게 바로 자기계발서다. 언제부터였는지 돌이켜보면 아마 십여년도 훨씬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보고나서 부터였던것 같다. 그 시절 꽤 유명한 베스트셀러였고 필독서로
입소문이 자자했지만 내가 받아들였던건 좀 달랐다. 성공하려면 이런 일곱가지 습관을 가져야하는데
나 자신이 근본적으로 바껴야할텐데 그게 아니고 단지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만 바꾼다면 그건 일종의
사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그 보여지는 모습이 내 본모습이 아니라는걸 들통난다면?
그때도 과연 성공한 인간관계라 할수 있을련지... 오히려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보다는 명심보감이나
사서삼경을 읽으면서 자신을 수양하고, 도를 깨치는게 더 낫겠다 싶었었다.
'행복은 내곁에 있다 '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기도 하지만 '일체유심조', 마음 먹기에 따라 지금의
내 환경이 행복일수도 있다는걸 알려주는 발상의 전환, 행복서적이기도 하다. 이런 책은 의외로
가볍고 쉬우면서도 우리에게 주는 감흥이 크다.
책속의 글 한토막만 소개해본다.
우리가 배울점을 찾고, 행복을 찾는 그런식이다. 그 법칙들 속에는 '연필깎이의 법칙', '라디오의 법칙',
'샌드위치의 법칙'등이 있는데 그 안에서 무슨 인생의 도움될 점을 찾을수 있을까 하지만 의외로
세심히 관찰해보면 법칙속에 숨어있는 인생의 조언들이 발견된다.
'연필깎이의 법칙' -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할때까지 하라. 연필을 먼저 깎아보고 잘 안깎였으면 다시
깎고 또 다시 깎아 예쁘게 깎일때까지 깎지 않느냐...
'라디오의 법칙' -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주파수를 맞춰라.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전파들이 흐르고 있고 주파수를 맞추면 우리에게 정보를 주지만 주파수가 맞지않으면
끝내 들을수 없거나 소음만 들릴뿐이다...
'샌드위치의 법칙' - 조합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 빵과 고기는 옛날부터 존재하던 것이지만
샌드위치가 탄생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과거에 겪었던 경험들을 조합하면 새롭게
할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이처럼 39가지 법칙들을 저자는 직접 만들고 이안에서 배울점을 찾는다. 그리고 끝에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처럼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서 배울점을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저자가 만들어놓은 손목시계의 법칙, 자석의 법칙, 돋보기의 법칙등등을 빼고 어떤 새로운 법칙들을
우리가 만들수 있을까? 한번 시도해 보는것도 재미있겠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의미없는 것이 없고
모든것이 우리의 스승이 될수도 있다.
나 역시 하나 만들어 본다.
'블로그의 법칙', 이건 어떨까?
단순히 통신선이 연결된 모니터와 자판에 불과하지만 이 안에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IT가
살아숨쉬고,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태국, 중국등등의 생생한 소식이 전해져온다. 이는 내가 블로그를
하기전에도 죽~ 있어왔던 일이지만 이런 사실을 안것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였지 않나.
결국 내 주위에선 언제든 있어왔던 이런 놀라운 즐거움들이 시도하지 않으면 그 존재조차도 모르고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하니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지그 지글러의 말을 다시 되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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