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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아내가 만들어준 밀전병

믿을수 없다!
아내가 나를 위해 준비했다는 밀전병을 점심 메뉴로 내왔다.
정성들여 밀떡을 만들고 갖은 야채와 닭고기를 넣어 쌈을 싸먹었다.
아내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나를 위한 점심밥상이더냐~
항상 애들 먹을 음식 준비만 하더니...눈물난다.




쌈 재료로는 양배추, 피클, 양파, 버섯, 당근, 고구마를 채썰어서 준비했고, 닭고기를
길게 찢어
밀떡에 싸먹는 맛~ 음~~





며칠전 동네 닭갈비집에 갔을때 메뉴에 이 음식이 있었다고...
오늘도 역시나 다먹으면 틀림없이 배가 터질 양이었지만, 다행히 밀떡이 바닥나
음식을 남길수 있었다.
아내의 음식량은 나를 향한 사랑에 반비례하는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