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다룬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 '꽃의 나라', 고교생이 겪었던 80년 5월 광주의 모습 5.18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는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는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나를 중심으로 친구들, 인호와 영기등이 어느날 아무런 이유도 모른 상황에서 맞는 5.18을 묘사하고 있다. 그 어떤 시국상황에 대한 설명도 없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날 갑자기 특수부대원들이 광주시에 투입돼 무참히 시민들을 폭행하고, 발포하여 사살하는 사건을 그린다. 도입부에서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학원폭력과 우정과 사랑을 그린 성장소설이었고, 뒤로갈수록 영화 '친구'같은 분위기를 내다가, 끝에 가서야 5.18이 그려지고 있다. 소설이지만 터무니없는 상상력의 발로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작가 한상훈은 여수에서 태어났다. 주인공 '나' 역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