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6일자 인터넷 경향신문 기사
(아래 내용은 2010년 7월 6일 미디어다음에서 본 기사인데 출처표기를 위해
찾아보니 편집본만 있어 편집본을 링크함)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화재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합의금 500만원을 주고 매수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또 사고 휴대전화가 제품 결함이 아니라 소비자 과실로 고장났다는 진술과 합의를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씨가 삼성전자와 작성한 합의서는 '이날 이후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으며 수거해간 휴대전화에 대한 소유권은 삼성에 귀속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씨와 합의서를 작성한 이틀 뒤인 5월19일 서울중앙서비스센터장인 천모 소장이 "만나자"고 한 뒤 이씨에게 500만원을 건넸다. 삼성전자는 10만원짜리 수표 50장을 쇼핑백에 담아 이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5월13일 자신이 갖고 있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매직홀폰(SPH-W830)이 폭발사고로 화재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휴대전화의 결함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피해자가 작성한 확인서.이씨는 합의서 작성 한달여 만인 6월28일 삼성전자 측이 다시 찾아와 휴대전화 폭발 원인이 단말기 결함이 아닌 외부 발화라는 사실에 동의해줄 것 요구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고객의 요구나 불만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언론과의 유착을 통해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행태는 사실 예전부터 있어왔다. 비단 삼성전자 뿐이 아니고 소위
대기업이라고 하는 기업들은 의례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한다. 특히 대기업과 보수언론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는 심한 냄새가 진동하기도 하고...
문제는 이러한 진실을 알고있는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다행이지만 수많은 '잠들어 있는' 소비자,
'모르는'소비자들은 신문과 방송에 나오는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다.
얼마전 갤럭시S 포스트를 통해서도 삼성의 언론플레이를 비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해서 신문을 읽자마자 또 이런 기사가 난 것이다.
그리고는 또 소비자 핑계다.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나 보지?
예전 사례들을 통해 불량제품의 책임을 회피하고 소비자 과실로 돌리려는 기업들의 행태를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사실 내가 블로그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은 없겠지만, 삼성전자를 포함
한 대기업들의 이런 마인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세계 일류제품들과 상대하고 싸우는 기업
들이 고작 국내에서 책임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러한 자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냐!
아이폰의 수신불량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로 인해 소송인단이 모집되고 단체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삼성도 아직까진 요행수로 버텨왔지만 이런 행태가 계속되다간 언젠가 큰 코
다칠날이 올게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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