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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이

아이들 최고의 놀이터 콩콩이~ 뛰어보자 팔짝! 어머니가 사시는 본가 동네에 애들을 상대로 하는 트렘폴린 놀이터가 있다. "오늘 할머니 집에 갈까?" 하면 주원이, 주하 이구동성으로 "와아~~~~" 물론 관심은 할머니가 아니라 저네끼리 부르는 콩콩이 때문이다. 그리고는 할머니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우리 콩콩이 타러 언제가요?"하며 보채대기 시작하는데 그럴때마다 아내는 못타게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여름에는 "더워서 땀 흘리니까 안돼~", "모기가 많아서 안돼~", 겨울에는 당근 "너무 추워서 안돼~", "아까 차 내릴때 보니까 바람 많이 불더라. 오늘은 안돼~" 그럼 봄, 가을엔? "너무 큰 언니,오빠들이 타고있더라. 담에 타자~", "오늘 치마 입고 왔잖아, 치마 입었을땐 그런거 타는거 아냐~" 참 이유도 많다. 하지만 금새 풀이죽어 입이 튀어나오.. 더보기
보이시한 매력의 머리스타일 엄마, 아빠, 꼬꼬, 꿀꿀이 온 가족이 미용실에 나들이 갔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빡빡 스포츠로, 꼬꼬와 꿀꿀이는 똑같이 숏커트로 상큼한 단발머리로 변신을 했는데, 두 녀석의 헤어스타일이 맘에 든다. 보이시한 매력이 묻어나와 예쁘기만 한데 꼬꼬는 내심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계속 걱정하는게 유치원에 갔을때 친구들이 남자라고 놀리면 어떡하냐~ 하는거다. 그맘때 애들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여자는 무조건 긴머리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터라 제 딴에는 걱정이 되나보다. "친구들이 놀리거든 부러워서 그런거라 생각해. 얼마나 예쁜데~ 그리고 머리는 또 금방 자라니까 걱정하지마" 이렇게 사진찍어놓고 보니 착한 큰딸 꼬꼬와 개구쟁이 작은딸 꿀꿀이가 영락없이 사이좋은 자매의 모습이다. 머리 모양도 똑같고. 제발.. 더보기
겨울철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곳은? 바로 눈썰매장~ '여천 눈썰매장' 휴일이면 애들과 놀아준다고 공원에도 가고, 마트도 가고, 또는 공룡박물관, 동물원을 숱하게 돌아다니지만 애들이 겨울철 가장 좋아하는건 뭐니뭐니해도 눈썰매장이 최고다. 전남 여수로 이사온후 원체 눈이 안오는 지역이라 그동안 눈썰매장을 가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광주 패밀리랜드나, 화순 백아산 눈썰매장을 찾곤 했었다. 그런데 올겨울 알게된건 여수, 이곳에도 눈썰매장이 있다는것! 아니 기본적으로 눈이 안오는데 어떻게 눈썰매장이 있지? 중소도시인지라 규모가 어떨지는 대충 짐작을 하고 네비를 켜고 찿아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아~ 물론 지금처럼 따뜻한 날이 아니라 1월의 어느날이었고... 네비가 가르쳐주는 대로 운전하다가 도착했는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ㅡㅡ; 그런데도 지금껏..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