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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잊어서는 안될 항일투쟁사 '압록강 아리랑' 압록강 아리랑... 책 제목이 압록강 아리랑이다. 처음 제목과 표지를 봤을때 생각났던건 북한의 어려운 경제난으로 인해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몰려든 꽃제비, 또는 탈북자들의 애환을 그린 책이 아닐까 하는 거였다. 왜 그렇지 않은가. 아리랑~ 하면 기쁜과 희망, 환희보다는 슬픔과 한이 먼저 생각나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슬픔과 애환,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저자의 분노가 제목에 함축돼 있는건 맞았다. 반면 북한의 꽃제비와 탈북자 이야기일 거라는 추측은 틀렸다. 일본 식민 통치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족을 버리고, 목숨을 내놓고, 항일운동을 펼쳤던 무장독립운동사의 흔적을 되짚고 사료를 찾아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고있다. 그 시작은 신의주와 철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보기
일본의 군국주의 야욕을 보여주는 고백서 '경성천도' 이 책은 일본인 도요카와 젠요가 1934년에 쓴 책을 '남왜공정'의 저자 전경일의 편역과 감수를 거쳐 다빈치북스에서 출간한 책이다. 아마 책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라면 근래 부쩍 '경성천도'라는 책을 리뷰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는걸 느낄것이다. 일전에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경고하는 '남왜공정'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린적이 있다. 그 후 출판사로부터 '남왜공정'과 맥을 같이하는 일본 군국주의자가 쓴 이 책 '경성천도'를 소개받고 리뷰를 청탁받았다. 아마도 몇몇 블로거들도 같은 계기로 서평을 쓴 분들도 계실터이다. 책을 주제로 블로깅 하다보니 가끔씩 출판사 담당자로부터 서평을 부탁받기도 한다. 그래도 나름 원칙을 가지고있기에 모든 책을 덜컥 받아놓고, 감언이설로 형식적인 서평을 쓰지는 않는다. 일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