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어른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 마흔 다되어 어린왕자를 읽다,'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 나이 마흔이 다 되어 '어린왕자'를 읽었다. 물론 처음 읽는건 아니고,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오래전에 어린왕자를 읽긴 했더랬다. 하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야기책 '어린왕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동급으로 인식되는 '이상한 책'이었다. 그때만해도 은유나, 비유, 역설, 반어법으로 점철된 문학작품을 읽기에는 아마도 너무 어렸었나보다. 딱 떨어지는 스토리를 가진 이야기책이어야 제대로 된 책이었고, 읽어도 이해되지 않던 책이었던 '어린왕자'는 그저그런 이상한 책으로 남고 말았다. 지금 돌이켜 보건데 어린왕자는 절대 어린이 도서는 아닌듯하다. 성인들을 위한 동화? 어른이 되서야 비로소 이해되는 어른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근데 살면서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어린왕자'를 아주(!) 어렸을때 감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