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무슨짓을 하는데? 책 제목이 은근이 낚시질이다. 서재라는 지적인 공간에서 '남자'와 '딴짓'을 교묘히 매치시켜 마치 책으로 둘러싸인 서재에서 전혀 책과 어울리지 않을만한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들을 낚으려는 의도였다면... 대성공이겠다. 여기 파닥파닥 한명 추가됐으니~ 나 역시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됐으니. 헌데 이 책, 제대로 된 물건이다. 참 잘 낚였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딴짓이 아니라 딱 서재라는 단어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지적이고, 남자답고, 개성있는 열두명의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남자라면, 그것도 중년의 남자라면 가장 갖고 싶은게 뭐냐는 질문에 번듯한 내 집, 중후한 멋을 풍기는 중형차 한 대,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