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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황혼

'제국의 황혼' 대한제국 최후의 1년을 돌이켜보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항상 불만으로 남아있던 시기가 있었으니, 바로 조선말기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던 철종, 고종, 순종의 시기를 기록한 역사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흔히 조선시대 황금기인 영,정조 시대를 지나고 나서 이어지는 순조, 헌종, 철종시대를 가리켜 암흑기 내지는 몰락기라 할수 있을것이다. 왕권이 약할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대비들의 수령청정, 그리고 외척들의 발호가 세도정치로 이어졌고 순조, 헌종, 철종 3대에 걸쳐 안동 김씨와 풍향 조씨의 세도정치로 인해 토지, 세금제도가 무너졌고, 곳곳에서 민란이 발생 했으며 천주교가 박해를 받아 피가 멈추지 않는 세월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어지는 비운의 왕 고종. 한일합방은 그의 아들 순종때에 이뤄졌지만 실상 국력이 쇠퇴해 조선의 몰락이 고.. 더보기
독서식성을 확인하다, 독서습관을 고백하다 작년 말경부터 책분야 블로거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직후, 그간 목말랐던 갈증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듯 엄청난 독서생활에 빠져있기도 했었지만, 한 두어달 그러다 보니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무리임을 느꼈다. 그래서 신년 계획이 독서량을 줄이고, 일상다반사 이야기를 늘리자는 것. 그래서 목표로 하고있는 독서계획이 한 달에 15~20권 정도다. 이같은 숫자도 입이 쩍 벌어질 목표일테지만 한달에 30~40권씩 읽어댄다고 '자랑' 하는 블로거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난 그분들이 정말로 그 많은 책을 다 읽는지 궁금하긴 하다. 어떤 한분은 하도 다독을 자랑하시길래 한번 따져봤더니만 하루에 두 권꼴의 계산이 나오더라.. 이게 가능한 얘길까? 예스24에서 펼치고 있는 '책읽는 주말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