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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

아이돌, 걸그룹 안부러운 꼬꼬의 '재롱잔치' 며칠전 재롱잔치를 준비하는 꼬꼬의 모습을 포스팅 한적이 있다. 드디어 D-day는 다가왔고, 지난 토요일 여수 청소년 문화회관을 임대해 재롱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원래는 근무하는 주여서 섬에 있어야 했지만 2~3일전부터 계속해서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꼬꼬의 성화에 못이겨 부득이 땡땡이치고 나와 참석했다(다행히 우리 사무실 직원들은 내 블로그를 모른다 ^^v) 몇날며칠, 아주 몇달동안 심혈을 기울여 공연준비에 매진했던 꼬꼬는 정작 제일 좋아하는 아빠가 당일 못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마조마했나보다. 회유에, 애교에, 부탁에, 마지막엔 협박까지 동원하는 통에 참석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집의 '재롱잔치'야말로 가장 큰 연례행사라는걸 잘~ 알기에 과감한 섬에서의 탈출을 시도.. 더보기
지금은 '재롱잔치' 시즌~ 바야흐로 어린이집, 유치원의 재롱잔치 시즌이 돌아왔다. 이맘때가 되면 전국의 어린이집들은 정규 수업은 뒷전이고 온통 등교부터 하교시까지 장기자랑 맹훈련에 돌입한다. 그 장기자랑이라는게 대부분 춤과 노래에 치중되어 있고, 특히 댄스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최신가요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걸그룹들의 댄스가 주요 타킷인데 대여섯살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춤으로 공연을 준비시키는 것을 두고 한쪽에서는 상업성에 휘둘린다고 하기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귀엽고 이쁘기만 한데 왠 시비냐고 한다. 우리 꼬꼬도 만으로 여섯살이 되면서 올 봄에 있을 장기자랑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야 맨날 섬에 따로 떨어져 근무하다보니 그 연습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는데 지난주말 집에 들러 이웃집과 같이 술한잔 하며 저녁을 먹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