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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양준혁의 팬이 되고말았다 한국 프로야구에는 두명의 '신(神)'이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종범신과 삼성 라이온즈의 양신! 롯데 자이언츠의 손민한까지 포함시켜 민한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사람의 경지를 넘어선 기록, 그리고 훌륭한 인격을 두루갖춘데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꾸준함까지 겸비했다는 점을 들수있다. 또한 이들은 단지 소속팀 팬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야구팬들도 인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어야 비로소 '신'이라는 호칭을 받을수 있을게다. 이처럼 신적인 대우를 받던 한 축, 삼성의 양준혁이 작년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 나이로 마흔둘, 그때까지 야구선수중 최고령 선수로 활약했던 양준혁은 은퇴를 선언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도 않았고, 본인 스스로도 선수생활의 의지가 .. 더보기
<6월9일 두산전>모처럼 보는 편한경기. 콜론의 재발견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기아팬들 정신건강에 참 좋을텐데... 정말이지 이게 얼마만에 보는 완벽한 투타의 조합이란 말인가! 선발 콜론이 6이닝 3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손영민이 깔끔하게 7회를 막았으며, 박경태가 8회를, 김희걸이 9회를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면서 팀타율 1위의 두산을 상대로 기아투수진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한 타선은 기회를 잡을때마다 놓치지않고 적시타를 때려내며 꼭 필요할때 점수를 뽑아줬는데 그간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김원섭, 이종범이 분발했고, 김선빈이 3안타를 치며 빠른발과 센스로 경기를 지배했다. (오늘 콜론을 재발견했다. 이렇게 좋은볼을 던지는 투수였던가) 반면 두산타자들은 3, 4, 5, 6, 8회 연속으로 스코어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