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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설

남자는 모두 '개'라고? 발칙하면서 귀여운 소설 '미스터 개씨' 이런 발칙한 책을 봤나! 아니, 남자는 모두 개라니! 물론 작가가 여자이고, 여자와 남자는 서로 표현력도 다르고, 말을 해석하는 방식도 달라서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정도는 인정할수 있다. 남자쪽에서 볼땐 도무지 여자들의 언어는 이해가 곤란한 중의적이고, 함축적인 뜻을 가지고 있어 의역(?)을 해야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니 그것대로 불편하고, 여자쪽에서 봤을땐 너무나 단순하고 직설적이고, 몇마디 하지않는 남자들의 언어를 진화가 덜 된 탓이라고 자위하며 위안을 삼는건 십분 이해할 수 있다. 아니, 그런데 같은 인간으로서 남자를 비난하는 것과, 남자를 아예 사람이 아닌 개 취급하는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지않은가! 남자로서 심히 불쾌한 소설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역시 반.. 더보기
여성작가가 쓴 여성주인공의 홀로서기 성공기 '스턴맨' '스턴맨(Stern Men)'에서 스턴(Stern)은 고물, 배의 후미를 뜻하는 말로 뱃사람들의 용어로는 '뱃고물꾼'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아니듯이 아마도 영미권 에서도 해안지역이 아니고서는 자주 쓰는 용어는 아닐것이다. 그런데 이런 특이한 제목의 소설이 거친 뱃사람들 손이 아닌 고운 여성의 펜 끝에서 탄생했다. 작가는 엘리자베스 길버트. 상당한 미모의 이 작가는 우리에게 얼마전에 개봉했었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원작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난 그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영화를 본 분들 평은 대체로 두 부류였다. 한 쪽은 쥴리아 로버츠가 자아를 찾아가는 가슴 잔잔하고 따뜻한 여성영화라는 평이고, 다른 한쪽은 현실에선 결코 있을법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배부른 여성의 세계일주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