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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어린왕자가 돌아왔다 '어린왕자 두번째 이야기' 세계 160개국에서 출판되어 8천만부가 판매된 셍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셍텍쥐베리는 1943년 어린왕자를 세상에 내보였고, 이듬해 1944년 공군 조종사로 정찰비행에 나섰다가 독일군 전투기에 격추되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일평생 하늘을 사랑했고, 하늘을 날며 상상의 나래를 펴다, 하늘에서 죽은 비운의 작가다. 그의 사후부터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어린왕자'는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찬사를 받는 명작이 되었고, 독서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항상 추천 도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입문서가 되고있다. 어린왕자란 이름을 사용한 아류작들도 넘쳐나지만, 그 어떤 책이 정말로 '어린왕자'란 이름을 떳떳하게 사용하며 원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이번에 신간 '어린왕자 두번째 이야기'.. 더보기
나이 마흔 다되어 어린왕자를 읽다,'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 나이 마흔이 다 되어 '어린왕자'를 읽었다. 물론 처음 읽는건 아니고,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오래전에 어린왕자를 읽긴 했더랬다. 하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야기책 '어린왕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동급으로 인식되는 '이상한 책'이었다. 그때만해도 은유나, 비유, 역설, 반어법으로 점철된 문학작품을 읽기에는 아마도 너무 어렸었나보다. 딱 떨어지는 스토리를 가진 이야기책이어야 제대로 된 책이었고, 읽어도 이해되지 않던 책이었던 '어린왕자'는 그저그런 이상한 책으로 남고 말았다. 지금 돌이켜 보건데 어린왕자는 절대 어린이 도서는 아닌듯하다. 성인들을 위한 동화? 어른이 되서야 비로소 이해되는 어른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근데 살면서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어린왕자'를 아주(!) 어렸을때 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