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와 딸

나도 점프하고 싶다..구더기와 상관없는 책 '구더기 점프하다' 제목만 봐서는 '구더기'가 책의 주제인줄 알았다. 표지 일러스트도 구더기가 주인공이었으니~ 근데 이 책은 구더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책이다. 본문중에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단호박을 갈랐는데 그속이 구더기로 가득 차있었고, 호박을 가르자 구더기들이 몸을 웅크렸다가 힘차게 점프하며 뛰어오르더란다. 그걸 모티브로 삼아 일상의 삶에서 힘차게 도약해 껍질을 깨뜨린다는 의미로 제목을 삼았다. 두명의 저자가 공동집필했는데 권희돈, 권소정, 아빠와 딸이다. 어찌 아빠와 딸이 함께 책을 쓸 생각을 했을까~ 아빠 권희돈은 청주대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중이고, 딸 권소정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돌아와 지금은 인터넷 여성포털 마이클럽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아빠와 딸이 공동집필 했다고.. 더보기
가슴 뭉클한 아빠의 사랑, 최문정 신작 '아빠의 별' 이 책은 읽기전부터 기대가 컷다. 요즘 잘나가는 '핫'한 작가, 최문정의 신간인데다 전작 가 엄마와 딸의 관계를 토대로 씌어졌다면, 이번 은 아빠와 딸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을 바탕으로 씌여진 소설이었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어느 시댄들 딸들을 사랑하지 않는 아빠가 있었겠냐만은 특히 요즘 시대는 유독 딸바보라 칭해지는 아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딸들은 어릴때부터 애정표현이 적극적이고 자연스럽다. 게다가 아빠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애교도 술술~ 이쯤되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를 쳐다보는 시간보다 딸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다섯살 딸에게 남편을 뺏겼다고 질투 느끼는 아내들도 많다잖는가.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딸아이가 어릴땐 그렇게 자연스럽던 애정표현과 과도한 사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