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치유식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이 춥고 배고플때 가고싶은 곳 '심야 치유 식당' 오늘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났다. 심리 에세이라고 하는데 사실 소설에 가깝다. 정신과 의사 하지현이 쓴 '심야 치유 식당'이 바로 그것이다. 제목도 특이하다. 무엇보다 현직 정신과 의사가 그간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어왔던 유형이나 너무나 열심히 살고있어 정신에 병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독특한 형식의 책에 담아냈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의사로서 의료의 영역이 갖는 한계를 극복해보고 싶다는 개인적 환상, 그리고 의료의 영역에서 만나고 싶지 않고 그냥 인간과 인간으로 만나고 싶다는 일반인의 환상이 만날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고 싶었다. 내가 정신과 의사로서 글을 쓰게되면 결국 현실의 내가 처한 정체성에서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다. 현실 속의 내가 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