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돈

느림의 미학, 전주 한옥마을 즐기기 친구네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고 봄철 휴일날, 그래도 상춘객이 뜸할 것으로 생각한 보성 대운사로 향하던 중에 광주에서 화순을 통과하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급 계획을 변경하여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벚꽃이 흐드러지던 4월 중순의 일요일이었다. 바로 전날인 토요일에는 남부지방 최대의 벚꽃 관광지인 하동 쌍계사에 함께 가려고 각각 가족들과 함께 출발했다가 길에서 매연 나오는 앞차 꽁무니만 쳐다보길 몇시간,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터였다. 전날에 이어 다음날도 역시 또 목적지를 포기하고 차를 돌리게 됐으니 역시 주말엔 어디 나다닐게 못된다는걸 절실히 깨닫는다. 멋진 경관, 귀한 볼거리 다 필요없다. 그저 사람들 없는곳이 최고다~. 보성의 대운사를 향하던 차를 돌린 우리는 정반대로 이번엔 북쪽을.. 더보기
흥미로운 고려사, 공민왕의 이야기 [신돈의 나라] 일전에 인터파크 헌책방에서 책을 대량구입했던 내용을 포스팅 한적 있다. 헌책방에서 도서 구입 17권! 두차례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하면서 역사에 흥미를 갖고있는 터라 천추태후, 열하, 신돈 관련책들을 구입했었는데 그중 첫타로 가장 흥미로울것 같던 '신돈의 나라'를 읽었다. 저자는 황정일,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신문기자 생활을 잠깐하다 이 '신돈의 나라'가 처녀작이라고 한다. 네이버 인물검색을 해보니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는 다작 작가는 아닌듯 싶다. 외서를 번역해 몇권 더 출간했으나 역시 대표작은 이 작품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듯 보인다. 그런 그가 고려사를 통틀어 어찌보면 가장 흥미로운~ 사건을 소재로 책을 펴낸것이다. 공민왕과 신돈, 노국공주, 내관 최만생, 자제위의 홍륜... 2005년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