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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

삼국시대,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삼국사기의 산을가다' 아니, 이렇게 훌륭한 책이 출간할 출판사를 만나지 못해 세상에 못나올뻔 했다니! 역사를 전공한 저자가 '삼국사기'에서 힌트를 얻어 삼국사기에 소개된 고구려, 백제, 신라간의 치열한 전쟁사와 관련된 옛지명과 성들을 찾아 전국의 산과 들을 기행하며 3년간 심혈을 기울인 이 책이, 2년동안이나 출판사를 만나지못해 사장될뻔 하다가 산에 오르다 우연히 만나게된 출판사 사장님의 도움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제목은 '삼국사기의 산을가다'.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그간 출간된 역사서들이 대체적으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등의 역사서들의 문구들을 매끄럽게 해석하는데 할애하고 있다거나, 혹은 정사와 야사들을 비교, 취합하여 그시대의 시대상을 재조명 하는등의 노력들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직접 발로뛰며 백제 위례성.. 더보기
잃어버린 왕국, 찾고싶은 왕국 '대백제' 나는 백제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요즘 연예계에 비유하자면 난 백제 왕팬이자 백제홀릭인 셈이다. 원래부터 국사가 좋았다.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던 과목도 국사였고, 당연히 시험점수도 높았다. 국사, 그 중에서도 왕조의 건국과 패망의 역사, 전쟁사가 주관심사였는데 그 중심에는 백제가 있었다. 삼국시대가 성립하기 전 남쪽에는 삼한이 있었는데 마한, 진한, 변한이 그것이다. 백제가 마한을 병합하여 대국이 되었고, 신라는 진한을 흡수, 통합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잡았으며, 변한지역에서는 가야가 건국했다. 후에 가야는 신라에 병합되어 이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가 형성된다. 흔히 우리는 고구려는 대륙의 기질을 가진 큰나라, 중국의 왕조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강대국으로 인식하고, 신라는 삼국통일의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