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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청소년 필독서 세더잘 시리즈, 사형제도에 대해서 '세더잘' 시리즈라는게 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다. 소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 격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시기에 누가 따로 알려주진 않지만 마땅히 알고 있어야 하고, 심지어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제목처럼 청소년 필독도서라 할 만 하다. ①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② 테러, 왜 일어날까? ③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 ④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 ⑤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 ⑥ 자본주의, 왜 변할까? ⑦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을까? ⑧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 ⑨ 자연재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은? ⑩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⑪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⑫ 군사개입, 과연 최선인가? 오늘 소개할 책은 이.. 더보기
루이16세를 처형한 사형집행인의 일대기, 왕의 목을 친 남자 우리나라로 치자면 조선시대 망나니쯤 되겠다. 고상한 용어로 사형집행인. 프랑스에서 6대에 걸쳐 사형집행을 담당했던 '상송'가문의 네번째 당주 샤를 앙리 상송(1739~1806)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서다. 재판부의 명령을 받고 형을 집행하는 일종의 공무원이면서도 사람들로부터 편견과 멸시를 받아 천민 취급을 받던 사형집행인 가문의 애환과 수난을 그리고 있는 본연의 취지 이외에도 이 책이 더 눈길을 끄는건 바로 4대 당주 샤를 앙리 상송이 사형집행인으로 활동하던 시기가 격동의 프랑스 혁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잔인함의 상징인 단두대 '기요틴'이 처음 선을 보였고, 그 기요틴의 칼날로 수천명의 무고한 프랑스 시민들을 처형시킨 역사가 고스라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속에서 망나니가 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