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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숙빈 최씨가 기도를 해 영조를 낳았다는, 담양의 용흥사 지난 일요일 담양의 용흥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용흥사는 그리 유명한 사찰은 아니다. 나도 이번에 처음 가게된 곳인데 아내 쌈닭의 사전조사에 의하면, 드라마 '동이'로 유명한 숙종대 숙빈 최씨가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올린 덕에 아들을 잉태하였고, 그 아들이 후에 왕(영조)이 되면서 이 절도 함께 유명해 졌다고 한다. 원래 용구사였던 절의 이름도 영조이후에 용흥사로 개명되었다. 영조 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워낙 역사라는게 재밌는지라 - 잠시 역사이야기를 해보자. 숙종의 첫번째 부인은 인경왕후다. 숙종과 동갑이었고 열살때 혼례를 치루고 열넷에 숙종이 보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으나 천연두를 앓고 스무살때 죽었다. 숙종과의 사이에 딸만 둘을 낳았다. 인경왕후가 죽자 숙종은 두번째.. 더보기
백동수가 실존인물? 책으로 보는 '무사 백동수' 가히 사극 돌풍이라 부를만 하다. 수년전부터 사극의 비중이 커져가긴 했지만 요즘처럼 방송마다 경쟁적으로 사극을 제작하고 방송했던 때는 없었던것 같다. 한 3~4년째 이런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좋게 봐야 할까, 아니면 우려해야 할까?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을 바탕으로 한 그렇고 그런 멜랑꼬리한 연애드라마 보다야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사극이 훨 영양가 있다고 주장하는 쪽이 있다. 사극붐을 찬성하는 쪽이다. 반면에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야 할텐데 10%의 사료를 가지고 90%의 허구를 보태 만든 사극이 시청자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저해하고,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수 있다고 걱정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SBS에서 한때 방영했던 '여인천하'라는 사극을 보면 주인공인 문정왕후와 난정이 위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