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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그 분께 헌정하는 판타지소설 '총통각하'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우리의 '각하'께 헌정하는 소설되겠다. 작가는 헌정이라고 하면서도 그분께 이 책을 바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궁금하면 돈주고 사보시라고... 소설에서 각하는 신랄하게 까인다. 글을 읽는 독자는 누구라도 그 각하가 누군지 알수있지만, 그래서 자칫 명예훼손이 걱정되긴 하지만, 이를 감안한 작가의 신의 한수! 주어가 없다. 그러니 안심해도 된다. 흐흐흐... 이쯤되면 독자들은 일단 두가지가 궁금해질거다. 첫째는 도대체 각하를 어떻게 풍자하며 까대고 있는지, 둘째는 이렇게 용감한 작가가 도대체 누군지~ 일단 두번째 답부터 먼저 해보자면, 배영훈이라는 작가다. 젊고, 잘생기고, 학력좋고, 글잘쓰는 훤칠한 청년이다. 내 블로그에서도 일전에 그의 전작 '은닉'이란 소설의 리뷰를 올린 적.. 더보기
4차원 SF소설 '은닉', 한국에도 이런 소설이? 오늘은 음주 독서다! 모처럼 여유있는 주말을 맞아 널럴하게 책상에 앉아 맥주 한캔, 육포를 안주삼아 꺼내들고 책을 펼쳤다. 제목은 '은닉'.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뭔가를 숨긴다는 뜻인 은닉이란 제목과 체스판의 말을 형상화한 표지 디자인, 그리고 자~알 생긴 작가의 얼굴이 한데 어울려 이 책을 집어든 거다. 오랫만에 재밌는 소설 한편 읽으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데... 소설이 결코 가볍지가 않다. 어려운건 아닌데 난이하다.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난후 잠시동안 생각에 빠지게 됐다.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다. 지금껏 쉽게 접하고 쉽게 읽었던 여느 소설과 달리 배명훈 작가가 쓴 이 소설은 어딘지 현실적이지 않고 남의 얘기 같으면서도 시선을 잡아끈다. 나중에 찾아보니 배명훈이라는 이 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