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책

동물적인 관점에서 '남자'를 알아보자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한~참 예전 일이지만, 대학을 다닐때 수강했던 교양수업이 생각난다. 이름하야 여성학강좌. 그 유명한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순차적으로 다녀오고 복학한 첫해, 그때가 대학 3학년이었고, 항상 여성을 그리워하던 공대생들의 공통된 가치관 하나로 선택했던 교양수업이 바로 여성학이었던 것이다. 강좌이름부터 풍겨나오는 알~싸한 뭔가가, 원초적으로 공돌이들을 자극했고, 사회학과 수업이었던 탓에 여학생이 당연히 많을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주위의 우려를 애써 무시하며 수강신청을 했던것이다. 나중에야 통감한 일이었지만 그 주위의 우려라는게 - 남학생에게 학점이 짜다는 -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는건 물론 학기가 끝날때 알게 된 일이었지만. 아마 수강생이 전체 70~80명 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그중에 남학생이 열댓.. 더보기
<느려도 좋아,달라도 좋아>경쾌하고 발랄한 이웃집 만화가네 이야기 작가는 선현경이라는 분이다. 작가로서 이름있는 분은 아니고 만화가 이우일의 아내라는 설명이 좀 더 자연스러운~ 부부만화가로 활동중인데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정통 문학작품이 아니고 웹툰형식의 가벼운 에세이라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반은 만화고 반은 에세이라고 할까? 우리 이웃의 사는 이야기들인데 부부가 예술가라 그런지 좀 더 개방적이고 깨어있는(?) 사고를 가지고 접하는 이웃들, 사물들, 동물들 이야기와 함께 딸아이 이은서의 육아일기 형식의 에세이. 읽는동안 참 공감도 많이가고, 재밌게 읽었다. 책 제목은 딸 이은서의 육아법과 교육법에 대한 엄마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여 지은것 같다. 꼭 이 시기엔 이렇게 해야하고, 이걸 배워야하고, 남들 하니까 우리애도 해야하고 .. 더보기
아빠소, 첫번째 리뷰만에 베스트 리뷰어가 되다! 음하하하하핫~ v 위드블로그에 가입한 후 숱하게 응모에 참여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낙방. 그러다 소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으로 당첨됐던 도서리뷰가 당당이 베스트리뷰로 선정됐다. 위드블로그 베스트리뷰 선정 글 보기 보다시피 리뷰란 리뷰는 다 참가신청 했지만 - 사실 다는 아니다. 관심이 없거나 여성화장품 쪽은 참여를 안했으니까 - 그때마다 신청결과에 X가 새겨졌었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 하던 차에, 그만! 도서리뷰에 당첨된 것이다. 내 블로거 평생 처음으로 받아본 도서리뷰. 배송된 책을 손에 받아드는데 얼마나 벅찬 감동이던지~ 그런데 이 도서리뷰란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그 서평을 포스팅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지만, 주어진 시간안에(약 일주일?) 리뷰를 작성하는게 마침 한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