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해피엔딩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이봉지 공주', 정형적인 사고 탈피를 위한 책 요사이 여섯 살 난 큰 딸은 거의 몇달간 공주만 그려댄다. 늘 똑같은 그림에 드레스 색깔이 바뀌거나 왕관 모양이나 머리모양이 바뀌는 등이 전부다. 언젠가는 미술 시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그리기를 하는데 공주를 그렸다가 선생님께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공주가 되고싶으면 영국에 가렴~홍홍" 그래서 죄다 지우고 선생님을 그렸다고..ㅡ.ㅡ 그래서 샀다. 종이봉지공주! 겉만 치장한 예쁜 공주,누구에게나 사랑받을것 같고 그 자체로도 충분한 존재가치가 있을 것 같지만..정말 공주답다는 건 어떤 모습일까? 딸아이에게 진짜 공주의 모습을 알려주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우선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충분히 그런 점을 짚어주는 동화책이었다. 아니.외모 지향적인 현대인에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